지난 4월 7일, 시장이 보내온 신호 이후 예상보다 강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설정해 둔 원칙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이 자동으로 정리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때로는 수익 실현이든, 때로는 손실 관리든, 기계적인 정리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은 관망의 시간: 섣부른 예측보다 확인이 중요합니다.
현재 시장은 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다소 변동성이 크거나, 혹은 제가 설정한 매수 조건과는 거리가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보유를 이어가거나 능동적인 트레이딩을 시도하기보다는, 잠시 시장과 거리를 두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713 구간' (특정 지수, 가격대 등 구체적인 대상에 따라 수정 가능)에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의 움직임이 추가 상승을 위한 건강한 조정인지, 아니면 추세가 꺾여 하락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인지 신중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변곡이 일어나는데 12거래일 정도가 필요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5월15일정도 아닐까요?).
섣부른 매수는 자칫 연속적인 '물타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과정은 실제 반등이 나타나는 중요한 구간에서는 이미 투자 여력이 소진되어 손절매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따라서 명확한 지지 확인이나 추세 전환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는 지루하더라도 기다림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다림을 기회로: 다음 파도를 준비하는 시간
시장이 숨을 고르는 이 시기를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합니다. 다음 반등 시기에 주목해야 할 종목들을 미리 선별하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종목 검색기(스크리너) 점검: 기존에 사용하던 검색기의 조건을 시장 상황에 맞게 미세 조정하거나, 새로운 조건식을 테스트하며 효율성을 높입니다.
- 수동 리서치: 검색기에 잡히지 않더라도 잠재력이 있는 종목들을 직접 찾아보고 분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업의 펀더멘털, 업황, 관련 뉴스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 투자 시스템 점검: HTS/MTS 설정, 차트 분석 도구, 매매 원칙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재정비하며 다음 실전을 준비합니다. 마치 운동선수가 다음 경기를 위해 장비를 점검하고 전략을 가다듬는 것처럼 말이죠.
- 맺음말
- 맺음말
투자는 때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지만, 더 많은 시간은 인내와 기다림으로 채워집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원칙을 지키며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것, 이것이 바로 변동성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장의 다음 움직임을 차분히 지켜보며, 준비된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