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지수 710선, 매물대에서 버티는 하루
오늘 코스닥 시장은 710선 근처에서 강한 매물 저항을 받으며 하루 종일 좁은 박스권을 오갔습니다. 수급의 힘이 약한 상황에서 거래량은 실종, 투자심리 역시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이었습니다. 차트상으로는 수렴의 끝자락에 들어선 듯한 모습인데, 이런 구간은 항상 방향성이 정해질 때 강한 움직임이 수반되곤 합니다. 경험적으로도 수렴 이후의 결과는 대체로 시장에 불편한 선택을 안겨줄 때가 많았기에,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 지수 견인할 섹터가 없다: KRX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지표 확인
오늘도 KRX 주요 섹터 지수들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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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반도체: 전반적으로 박스권, 모멘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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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바이오: 반등 시도는 있었지만 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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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2차전지: 소폭 상승, 그러나 지수 견인에는 역부족
특히 반도체 업종은 외국인 수급의 방향이 명확하지 않고, 전일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혼조세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바이오와 2차전지 역시 상승 탄력이 부족해,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릴 만한 흐름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 관심을 끈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휴젤·SK바이오팜
지수는 답답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휴젤·SK바이오팜처럼 뚜렷한 양봉 흐름을 보인 종목들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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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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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마이웨이’형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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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주체가 명확하며 눌림 이후의 강한 반등 가능성 보유
즉, 시장 전체 흐름과는 무관하게 개별 이슈나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들이며, 현재 코스닥보다 코스피에서 이런 종목들이 더 눈에 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코스닥 트레이더의 체감: "내가 할 게 없다"
단타 위주의 코스닥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오늘 같은 날이 가장 답답합니다.
수렴 중인 지수, 좁아진 등락폭, 거래량 부재, 주도 섹터 없음 — 이런 날은 괜히 손대다 손실만 키우기 십상이죠.
저 역시 오늘은 **‘할 게 없는 날’**이었습니다. 시장과 상관없이 가는 종목은 대부분 코스피에 있었고, 내가 주로 플레이하는 코스닥에서는 진입할 만한 확신이 드는 종목이 거의 없었습니다.
✅ 결론: 수렴 구간에서의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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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억지로 트레이딩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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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종목보다는 섹터, 수급, 지수 구조 먼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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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방향성을 결정할 때까지는 관망이 최선